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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프롤로그가 짧으니 바로 1편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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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프리그와 세리타



이프리그, 포켓몬 배틀의 본 고장이라 불리우는 나라. 오래전부터 인류는 포켓몬을 사육하여 사육한 포켓몬들에게 싸움을 붙이는 행위를 해왔다. 그 것은 때로는 놀이로서, 때로는 부족간의 전쟁으로서, 때로는 의식으로서 등 여러 방면으로 쓰여왔다.
포켓몬 배틀이 지금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의 색깔을 띄는데는 이프리그의 노력이 컸다. 이프리그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포켓몬 배틀을 스포츠로써 행했다. 처음에는 귀족들만의 놀이로 행해졌지만 점차 서민들이 동참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결과는 혁신적인 것이였다. 포켓몬 배틀 리그는 현인류가 즐기는 전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되었다.


세리타, 다른 나라에서는 이 땅을 저주의 땅, 악마의 땅, 지옥 등등 여러가지 최악의 이름으로 불러대고 있다. 세리타의 역사에서 평화 따윈 숨쉴 틈도 없었다. 이 곳은 분쟁의 땅. 항시 전쟁만을 해오던 전쟁 국가이다. 동쪽으로 인접한 나라 소예르소와 가히 태고서부터 현재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고있다. 그러므로 세리타에서는 이프리그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포켓몬 배틀이 전파 될 수가 없었다. 놀이 문화는 평화를 기반으로 하여 행해질 수 있는 것. 전쟁으로 바쁜 이 나라는 놀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이 나라에서 포켓몬이라면 거의 대부분... 전쟁 도구로 취급되고 있었다. 이 나라에서 포켓몬은 총과도 같은 무기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였다.










함께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한 두 남녀, 유베와 점쟁이 남자가 마을 공원의 빈 벤치를 찾아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거의 벤치의 양끝으로 멀찌감치 떨어져 앉을정도로 아직은 어색한 둘이였다.

"그러니깐 이름이 엔토씨라고요?"

여자치고는 시원시원한 성격의 유베가 먼저 말을 걸었다. 공원에 오기전에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나누었다.

"네. 바스쿠다티 엔토라고 합니다."

"풀네임은 상관없잖아요. 길어서 외우기도 싫고. 엔토씨로고 할게요."

"하지만 전 풀네임까지 외웠다고요. 비안코네 유베씨."

"그래도 전 안외울거에요. 그 것보다도 우리 이제 뭘 하죠? 저는 이프리그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니깐 당신이 길 안내를 해줘야 된다고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어디까지나 길잡이로 쓰려고 데려가는 거니깐 당신."

유베의 말에 엔토가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어 대답했다.

"길잡이라... 아직 이프리그의 많은 곳을 못둘러봤지만, 이프리그에 정착한지만 어연 5년째! 외지산 초보 트레이너의 길잡이 정도야 충분히 해 드릴 수 있습니다!"

"5년이라... 그럼 그 사기꾼 짓은 얼마나 했어요?"

"4년동안 했습니다."

엔토의 대답에 유베는 한순간에 힘 빠져버렸다.

"뭐야... 그럼 트레이너로써는 겨우 1년밖에 안한거잖아요? 4년동안은 줄 곧 거기서 텐트치고 사기만 쳤고..."

"거기서만 계속 점을 본게 아니라구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점을 봤어요! 아무래도 범죄 비슷한 걸 하다보니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면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프리그 지리는 어느정도 꿰차고 있죠."

유베가 잠자코 듣다가 조심스럽게 말 걸었다.

"4년 사기로... 돈은 얼마나 벌었어요?"

"꽤 모였죠. 걱정마세요. 여행경비는 각자 부담할 수 있습니다."

엔토의 대답에 유베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유베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나 돈이 거의 없는데... 이대로 가면 트레이너 시작도 못하고 굶어 죽게 생겼어..."

"그런 말을 혼잣말처럼 하면서 다 들리게 하면 어쩌잔 겁니까. 좋아요. 돈은 많습니다. 어짜피 더러운 돈. 남을 위해 아낌없이 쓰죠. 당신 분까지 어느 정도 부담할게요."

유베가 당황한듯 헛기침을 한번 하고 엔토를 쳐다봤다.

"에헴, 흐, 흠... 뭐... 그렇다면 고맙죠..."

하지만 유베의 검은 속내는 이렇게 될 것을 미리 계획한 것이였다.

'당신을 처음부터 데리고 간다고 결정한 이유는 다른 무엇 보다도 바로 이 돈때문이였지. 마침 경비가 떨어져 가던 참에 어쩔줄 몰랐었는데, 사람 참 잘 잡았어. 사기꾼 같아도 똘똘해 보이니 여기저기 쓸모가 많겠지. 이 사람의 돈을 다 쓸 때까진... 되도록이면 등들리게 해선 안 되. 잘 구슬르면서 데리고 있어야겠다. 후후후...'

"자 그럼 이제..."

엔토가 벤치에서 일어났다.

"다음 갈 곳을 정했습니다. 가까운 포켓몬 센터부터 들르죠. 컴퓨터에 맡겨두었던 제 포켓몬을 되찾으려고 합니다."

유베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래요. 당신만 따라갈 테니깐 어디어디 들를지 스케쥴을 잘 짜두세요. 만약 도움이 안되는 것 같으면 그 땐 바로 제 갈길 갈테니 그렇게 아시길."

엔토는 미소로 화답했지만 엔토에게도 검은 속내가 있었다.

'소녀와의 단둘이서의 여행이라니 이렇게 설레는 모험이 어디 있던가! 성격은 약간 문제 있어보이지만... 괜찮아, 나름 털털한것도 맘에 들어. 되도록 오랫동안 같이 여행하면서 사랑의 정을 티운다! 얼마나 멋진 시나리오인가! 외롭기만 하던 내 인생

에 드디어 볕이 들었다! 하하하하!'








포켓몬 센터에서 볼일을 다 본 유베와 엔토가 건물을 나왔다.

"포켓볼이 하나... 결국 포켓몬은 한마리인가요?"

엔토는 컴퓨터에서 포켓몬을 단 한마리 꺼냈다.

"포켓몬은 이 한마리만 가지고 여행했었습니다."

"그럼 4년만에 보는 포켓몬인거죠?"

"그런 셈이죠. 4년이면 이녀석이 내 얼굴을 잊어버렸을 수도..."

엔토는 포켓볼을 던졌다. 포켓볼이 열리면서 빛이 뿜어져나와 빛이 새 형상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엔토가 꺼낸 포켓몬은 까마귀 포켓몬 야미카라스였다.

"야미카라스? 이건 세리타에서 흔하디 흔하게 볼수 있는 종이잖아요."

"그렇죠. 하지만 이 녀석도 겨우 잡은거에요. 몬스터볼 하나도 흔하지 않은 세리타에서 우연히 몬스터볼 10개를 얻고, 아무 도움없이 날아다니는 야미카라스를 잡으려고 별 고생을 다했습니다. 야미카라스는 흔할지 몰라도 포켓볼로 잡은 야미카라스는 세리타에서 흔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당신 포켓몬도 보고싶네요. 보아하니 당신도 포켓몬을 한마리만 가지고 있었는데..."

"아 내 포켓몬이요? 남한테 소개하기 위해 보여주는 건 처음이네요."

유베도 포켓볼을 던져 포켓몬을 꺼냈다. 포켓볼에서 나온 빛이 사족보행 동물 형태를 갖춰가고 있었다. 유베의 포켓몬은 흰색 털에 검은 뿔을 지닌 아브소루였다. 엔토는 눈이 휘둥그래해져서 아브소루를 쳐다봤다.

"이... 이 포켓몬은... 아브소루! 세리타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이프리그서도 흔하지 않잖아요! 이걸 어디서 어떻게 잡았죠?"

유베는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놀랄 정도의 녀석이에요? 이녀석은 어렸을때 우연히 숲에서 만난 후에 절 보자마자 무슨 이유에선지 순순히 따라다니더라고요."

"이정도의 녀석이라면 포켓몬 배틀에서도 해볼만 하겠어요. 근데... 계속 졌다고요?"

"네. 가장 큰 문제는... 저는 기술같은 걸 하나도 몰라요."

엔토도 수긍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저도 처음 이프리그에 와서 가장 큰 문제가 그거였죠. 아마 아브소루는 머리에 난 저 날카로운 뿔로 공격하는 것이 특기일겁니다. 베기 위주의 공격을 많이 알아서 아브소루에게 익혀야 되겠죠."

"오호... 그렇군요. 확실히 당신 도움 되네요."

유베가 엔토에게 처음으로 밝은 표정을 띄었다.

'좋았어. 도움이 되서인지 호감을 보이는 것 같다! 이대로라면 나의 여자로 만드는 건 머지않아겠군! 하하하하하!'

엔토의 검은 속내가 다시 드리워졌다. 하지만 속으로 웃던 웃음이 자신도 모르게 밖으로 터져나와버렸다.

"왜 갑자기 웃죠? 한마디 칭찬했더니 우쭐했나?"

"아... 그게... 과거에 재밌던 일이 생각나서요. 점집을 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이 일어났었죠. 아하...하하하!"

엔토를 바라보는 유베의 눈빛이 한순간에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고보니까... 아까부터 하나 묻고싶은게 있어요. 당신 실제로 점같은 걸 볼 수 있는 건 아니죠?"

"말했잖아요. 다 연극이였죠. 사람을 속이는 나쁜 짓이였다는거 인정할게요. 다신 그런일 안할겁니다."

"근데 말이죠... 어떻게 그걸 알았죠?"

"알다뇨? 뭘?"

"아, 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요. 헛소리 한거에요."

유베와 엔토가 서로를 의문에 찬 표정으로 노려봤다.

"그러고 보니 야미카라스한테 말을 안걸었네. 야미카라스! 오랜만이야! 날 알아보겠어? 응? 야미카라스가..."

야미카라스가 엔토의 주위에서 사라졌다. 유베와의 대화중에 어디론가 샌 모양이다. 유베의 아브소루는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 엔토는 허둥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윽고 하늘을 쳐다봤더니 저 멀리 날아가는 야미카라스가 보였다.

"야미카라스! 어디 가는거야? 설마 도망이냐? 안 돼! 기다려!"

엔토는 야미카라스가 날아간 쪽을 향하여 전속력으로 뛰어갔다. 유베는 가만히 서서 엔토의 한심한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세리타, 전쟁의 나라.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 휴전협정을 하여 실낱같은 평화기간을 얻어냈다. 항상 전쟁의 선봉에서 전투하던 세리타의 UV 기갑 부대 3여단은 오랜만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는가 했다. 하지만 3여단의 여단장 비얀코네 알피 대령은 휴식할 여유가 없었다. 사랑하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만 것. 알피 대령은 전 부대원을 부대 연병장에 집결시켰다.

"내 딸을 찾아내라! 이 지역 곳곳을 빈틈없이 수색해라! 전쟁보다 더욱 중요한 임무다! 딸을 찾기 전 까지 휴식은 없다!"

독불장군으로 유명했던 알피 대령이였지만 이번 명령은 부대원들 사이에서도 매우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렇게 딸을 수색한지 일주일째...

"대령님. 따님이 사라진 건 10일 전입니다. 이 날 따님을 마지막으로 봤다고 하는 병사의 증언을 입수했습니다. 제2군수창고 주위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우연히 본 것 같다고 합니다.

알피 대령의 전령 부관이 병사들에게 접한 소식을 대령에게 전파하였다.

"그날 제2군수창고에서 헬기가 움직이지 않았나? 헬기가 향한 곳이 어디였지?"

"이프리그였습니다. 이프리그에서 몬스터볼과 각종 포켓몬 관련 용품을 수령하기 위해 헬기가 기동하였습니다. 설마... 따님이 헬기를..."

"일주일동안 찾아봤지만 소식이 없다. 내 딸이 세리타에 있다면 멀리 가진 못했을 거다. 유베는 세리타 지리를 잘 모를거다. 내가 철저하게 마을 안에서만 돌아다니도록 통제했기 때문에 마을과 이 곳 3여단 외의 지리는 절대 모른다. 이프리그... 유베라면 헬기를 타고 그쪽으로 갔을 확률이 높다. 유베가 그 토록 노래하던 이프리그가 아닌가..."

"그 때 당시의 헬기 조종수를 호출하겠습니다."

"당장 불러내라. 만약 유베가 정말로 이프리그로 간 거라면 그 헬기조종수는 사형감이다. 장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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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편이라니...... 꽤 분발했군 ㅋ

오타와 지적은 나의 채찍. 응원 댓글은 나의 당근. 나는 언제나 달리고싶은 조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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