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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단편 검은 하늘(그의 이야기)

맑은뮤 2011.01.22 19:19 조회 수 : 17

※ 그녀의 이야기/그의 이야기는 사실상 끝부분부터는 겹치는게 생기고, '검은 하늘'이라는 소설 자체 내용이 별거 없어서 올릴까 말까 꽤 고민을 했습니다 ㅜㅜ 메모장에다가 쓰고 올리는거라 이상한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


어느, 어두운 밤이였다.
그날의 날씨는 영하 10도였다.
코트를 입은 한 소년이 놀이터 근처 벤치에 앉았다. 소년의 입김이 지금의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를 알려주는것 같았다.
소년은 주머니속에서 담배각을 꺼내더니, 그안에서 담배한개비를 입에물고 어느새 빨개진 손으로 라이터를 키고는, 담배를 폈다.

"후우-."

소년은 뿌연연기를 내뿜으며 몸을 살짝 떨며 담배를 폈다.
담배를 피며 소년은 하늘을 쳐다봤다.
별하나없는 깜깜한 하늘이였다. 소년은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다가, 불빛이 다 켜져있는 아파트들을 쳐다봤다.

"하아.."

그 많은 불빛과 아파트들을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지만 그게 한숨인지 담배연기를 내뿜는건지 알수없었다.
소년은 담배를 다 폈는지, 담배꽁초의 불을 끄고는 근처의 쓰레기통에 집어 던졌다.
그때, 하늘에서 희미하게 불빛이 났고 소년은 하늘을 힐끔 쳐다봤다.
까맣던 하늘속에서 별인지 알수없었지만, 희미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소년은 그 불빛을 갸웃하며 빤히 쳐다보는데, 그 빛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을 느낀 소년은 깜짝 놀랐다.

"저게.. 뭐야?"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빛은 어느새 소년의 앞까지 날아왔다.
그 빛은 사람형태를 하더니만, 다시 형태가 바뀌더니 앵무새로 바뀌었다.

"안녕."

앵무새는 제법 사람말을 했다.
하지만, 원래 앵무새는 교육을 받으면 사람의 말을 하는터라, 소년은 그 모습을 보고도 놀란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안녕못하겠다. 넌 뭐냐."
"재미없게 놀라질 않네. 내 이름은 '성량(星亮)'이야. '늘 밝게 빛나는 별'이라는 뜻이지."

성량의 설명을 듣고 소년은 살짝 인상을 쓰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가던길을 가기위해 걸어갔다.
성량은 당황하며 소년앞으로 다시 날아왔다.

"잠깐만! 그래.. 넌 마치 동백꽃같구나. 뭘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는거지?"

성량의 말에 소년은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성량은 소년의 주변을 한바퀴돌더니, 묘하게 웃는것처럼 보였다.

"어때? 날 좀 도와주겠다고 한다면.. 네가 그토록 기다리는거 찾을수 있게 도와줄게. 내 부탁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 내 부탁엔 네가 원하는것도 포함되어있을수도 있어."

소년은 인상을 쓰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소년은 주머니속에서 담배를 꺼내 다시 담배를 피며 연기를 내 뿜었다.
성량은 그 연기를 맡더니 심하게 기침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며 소년은 피식웃었다.

"꼬맹이구나. 그래, 까짓거.. 들어주지. 내 이름은 이가람이다."

성량은 기쁜듯이 소년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았다.
가람은 피고있던 담배를 마저 다 피고는 쓰레기통에 집어 던지고는, 성량과 함께 어느 아파트안으로 들어가더니, 엘레베이터를 타고 6층을 눌렀다.
그리고는, 집안으로 들어왔고 성량역시 가람의 집안으로 들어왔다.
가람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성량의 몸이 빛나더니 어느새 유치원생의 모습을 한 소년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 모습을 보고 가람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성량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뭐냐, 그건. 마법..이냐?"

성량은 가람의 반응에 키특웃으며 가람에게 다가갔다.

"당황할줄도 알고, 꽤 귀여운면이 있네요?"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거냐?"

가람은 인상을 쓰며 성량의 이마에 꿀밤을 하나 때리고는, 리모콘으로 텔레비전을 키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가람이 때린 이마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성량을 힐끔 쳐다보더니 옆으로 오라는 고갯질을 했다.
성량은 아무말도 안하며 이마를 만지작 거리다가, 한마디꺼냈다.

"저기, 죄송한데. 밥 좀 주실수 있어요?"

갑작스런 존댓말에 가람은 무표정으로 성량을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한숨을 쉬었다.

"귀찮아."

성량은 그의 반응에 뾰로통하며 가람에게 성질을 냈다.

"댁보다 작은 애가 밥을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으면! 밥을, 주셔야죠! 배고프다고요, 아저씨!"

씩씩대며 성질내는 성량의 모습을 보며 가람은 인상을 쓰더니만,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성량에게 다가갔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가람의 모습에 성량은 흠칫놀라며 뒷걸음질을 했다.
가람은 뒷걸음질하는 성량을 힐끔쳐다보더니만, 주방으로 가서 밥그릇을 꺼내서 밥을 푸고는 식탁에 두었다.
그리고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챙겨주고는 냉장고를 뒤적거리더니만 계란하나와 김치하나를 꺼내놨다.

"야, 너 반숙좋아해 완숙좋아해?"
"아.. 저... 아무거나라도 상관없어요."
"그럼, 내가 좋아하는걸로 한다?"

가람의 감정없는 말투에 성량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멍하니 서있는 성량에게 의자에 앉으라는 손짓을 했고, 그 손짓에 성량은 재빨리 의자에 앉았다.
곧, 가람은 계란하나를 내밀었다. 반숙이였다.
그리고는, 식탁옆에 있는 김뚜껑을 열고는 성량에게 내밀었다.

"먹어라. 반찬이 별로 없어서 미안하다. 국도 없어."

성량은 침을 꿀꺽삼키더니, 마치 며칠은 굶은것처럼 허겁지겁 먹었다.

"천천히 먹어라. 체한다."

가람의 말이 끝나자마자 성량은 먹다가 채했는지, 심하게 기침을 했고 그 모습에 가람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컵을 하나 꺼내서 정수기에 물을 가득 받고는 성량에게 내밀었다.
성량은 물을 다 삼키고는 크게 숨을 쉬었다.

"고..고마워요."
"얼씨구, 이젠 절로 존댓말이 나오시는구먼?"

성량은 아무말도 안하며 남은 밥과 반찬을 쳐다봤다.
가람은 웃으며 마저 먹으라고 말했고, 가람의 웃는모습에 성량은 볼이 약간 붉어지더니 가람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당신, 웃으니까 되게 보기 좋네요?"
"헛소리말고, 빨리 마저먹어."

그의 말에 성량은 고개를 끄덕이며 밥을 마저 먹었다.
가람은 조용히 밥을 잘 먹는 성량을 보며 피식 웃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텔레비전의 소리뿐이였다.
가람은 고개를 돌려 밖을 보더니 아무말없이 밖을 쳐다봤다.
밥을 먹고있던 성량은 무언가를 바라보고있는 가람을 의아해하며 가람이 보고있는쪽을 고개돌려 쳐다봤다.
밖에선 하얀눈이 꽤 많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꽤 많이 오네."

그는 중얼거리며 멍하니 눈을 쳐다봤고, 성량은 조금 남은 밥을 다 먹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잘 먹었어요."

갑작스런 성량의 감정없는 말투에 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성량을 쳐다봤다.
성량은 조심스럽게 베란다쪽으로 다가갔고 가람은 그 모습을 보며 어리둥절해했다.
성량은 그에게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했고 가람은 성량이 있는쪽으로 다가갔다.

"-."

성량은 베란다문앞에서 무슨말을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그 속에서 성량의 키만한 소년이 비쳐졌다.
가람은 그모습에 꽤 놀란거 같았지만, 놀란것도 잠시 성량과 그 소년이 손을 내미는것을 보는데 갑자기 비쳐진 소년이 손을 멈칫했다.
그 소년이 무언가 말을 중얼거렸고, 성량은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앞에 나타난 그 소년의 모습은 사라졌다.

"방금, 봤어요?"
"뭘? 아까 그 소년?"

성량은 집안인데도 갑자기 심한 입김을 내뱉으며 몸을 떨더니 고개를 저으며 가람을 쳐다봤다.
성량의 얼굴이 새파래진걸 본 가람은 놀라며 성량에게 다가가, 성량의 얼굴을 만져봤다.
성량의 얼굴은 어느새 불덩어리가 되어버렸다.

"갑자기 왜이러는데? 집안인데 넌 왜 이렇게 되는거야!?"

그의 고함에 성량은 미소를 지었다.

"미안하지만.. 당신이 봐야될건 그 소년이 아니야."
"그게 뭔 헛소리야?"

성량은 새파래진 얼굴로 뒤돌아서서, 베란다문을 열었다.
그러더니 밖에선 갑자기 눈이 쏟아져 내렸고 바람도 꽤 많이 불고 있었다.
가람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을 떨었고, 성량은 베란다 밖으로 나갔다.

"당신이 찾는거, 찾아줄수 있다는 소리라는거야."

성량은 그렇게 말하고는 앵무새의 모습으로 변했다.

"곧, 만날수 있을거야."

성량은 그렇게 말하더니 쏟아져 내리는 눈속으로 날아가버렸다.
그는 검은 하늘속으로 날아가버린 성량을 붙잡지도 못한채 멍하니 서있더니, 밖으로 나갔다.
몸을 떨며 입김을 내 뱉더니, 어느새 주머니속에서 담배를 꺼내 담배를 물고는 담배를 폈다.

"후우-."

가람은 담배를 피며 여러생각에 빠진것 같아 보였다.

"늘 밝게 빛나는 별...이라, 저렇게 까만 하늘에 정말 자기 혼자 빛나는구만.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지가 궁금하지만."

멍하니 눈속에서 담배를 피는데, 갑자기 벨이 울렸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던 집에 벨이 눌리니, 가람은 꽤 놀란것 같았다.
가람은 피던 담배를 끄고는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긴 생머리의 갈색빛도는 예쁜 눈동자를 가진 여자였다.
그 여자의 얼굴은 꽤 귀여운스타일이였고, 가람은 그녀를 보고 몇초간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당신, 일루션을 아나요?"

그게 그녀의 첫마디였다.
가람은 그녀의 말에 어리둥절해 할수밖에 없었다.

"...환상..을 아냐고 말하는건가? 아니면.. 다른거?"

그의 대답에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미소에 가람은 예쁘다고 생각했고, 갑자기 그녀가 자신을 껴앉자 가람은 당황했지만 뿌리치지 않았다.

'곧, 만날수 있을거야.'

그떄, 가람은 그제서야 성량의 말이 떠올랐다.
가람은 자신을 껴안고 있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떼어놓고는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의 눈동자가 꽤 순순해보였다.

"저기, 당신.. 여기 산지 얼마나 됐죠?"
"한.. 7년?

가람은 그녀의 대답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7년전이라면 이 아파트가 만들어지기 전이였다.
가람이 살고 있는 아파트들은 5년전인, 꽤 최근에 만들어진거였다.
자신이 놀라는 모습에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상황을 얘기해주었다.

"일루션이라는 고양이가 있는데, 그아이의 등에는 작은 날개가 있었죠. 그 아이는 갑자기 나에게 나타나 밥을 달라고 했고 또, 갑자기 눈이 왔어요. 제가 있는쪽의 날씨는 '가을'이였어요."
"가을?"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람이 있는곳의 날씨는 '겨울'이였다. 그녀와 가람이 있는곳이 달랐다는걸 알수 있었다.
가람은 그녀에게 이쪽은 '겨울'임을 알려주었고 그의 말에 그녀는 놀라지 않은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그와 그녀는 알수없는 만남이 되었고, 시간이 지나고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둘에겐 아들 두명이 태어났고 그 둘은 쌍둥이였다.

"아라야, 미리야, 밥먹어."
"네-!!"

둘은 씩씩하게 대답하고는 식탁으로 달려왔다.
그 둘은 어느새 꽤 자라서, 5살이 되었다.
형인 미리는 가람을 닮았고, 동생인 아라는 마루를 닮았다.
미리는 가람에게 밥먹고 슈퍼가자는 제안을 했고 미리는 아버지의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허겁지겁먹던 둘은 마루가 따끔하게 천천히먹으라고 하자 녀석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 미리야. 밖이 꽤 추우니까 이거해."

마루는 미리에게 목도리를 걸쳐주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꽤 쌀쌀했었다.
살짝 몸을 떨고있는 미리의 모습을 보고 가람은 미리의 손을 꽉 붙잡았다.

"이렇게 쌀쌀한데, 왜 슈퍼가자고 한거야? 먹고싶은거라도 있니?"

가람은 다정한 말투로 미리에게 말을 걸었다.
미리는 아무말하지 않고 입김만 내뱉더니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담배, 이제 안피나봐?"

가람은 미리의 말투속에서 낯설면서 익숙함을 느꼈다.

"너...."

미리는 입김을 심하게 내뱉으며 옆을 힐끔쳐다봤다.
갑자기 차 한대가 과속을하며 올라오더니 차가 고장난건지 비틀거리다가 가람을 향해 다가갔고 가람은 미리를 뒤로 밀었고 그 차는 가람을 덮쳤다.
차와 가람은 벽에 박았고 넘어져있던 미리는 그 모습을 감정없이 바라보더니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방금까지 햇빛이 가득했었는데, 어느새 밤이 되어 파란 하늘대신 검은 하늘만이 보였다.

"후우-."

미리는 한숨을쉬며 불빛이 다 켜져있는 아파트들을 바라봤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가람과 운전석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사람을 번갈아보더니 가람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가람의 손을 꼭 붙잡았다.

"그때, 내가 그랬잖아. 당신이 봐야될건 그 소년이 아니라고. 왜, 기억을 못해. 아직도.. 그말의 뜻을 모르겠어?"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닌 가람에게 말을 시키는 미리는 몸을 떨었다.
저 멀리 사람이 걸어오는걸 보고는 가람을 애절하게 쳐다보고는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이 본건.. 일루션(illusion). '환상'이예요."

저 멀리 사람이 거의 다가오고 있었고, 성량은 모습을 감추었다.
멀리서 다가왔던 사람은 얼굴이 새파래지면서 가람을 흔들어보고는 가람의 핸드폰속으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는 119로 전화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온 세상이 새까맣게 변하더니 어느새 다시 밝아지면서 아침이 되었다.
사고가 난 장소엔 사고가 난 표시는 나지 않았다.

"하아-."

가람은 숨을 크게 내뱉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꽤 피곤해 보였다. 가람은 옆을 힐끔 쳐다보고는, 아무도 없는걸 알고는 급하게 밖으로 나왔다.
밖에선 물을 떠먹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보였고 가람은 눈빛이 흐려지면서 그 여성에게 다가가 그 여성을 껴안았다.

"가람씨, 아침부터 이게 뭐예요."

그녀는 다름 아니라 가람의 아내 마루였다.
마루의 붉어지는 얼굴에 귀엽다고 생각했는지 가람은 흐려진 눈빛을 비비며 마루의 머리를 헝클어놓았다.
텔레비전위에 올라가있던 고양이가 내려와 베란다밖으로 나갔다.
앵무새와 고양이를 보고는 마루와 함께 베란다 밖으로 나왔다.

"잘잤니? 일루션, 성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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